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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8 바쁜 겨울준비-김장, 집안정리, 생강차. (2)


지난주에는 거실에서 햇살이 잘 비치는 베란다쪽 창가로 식탁을 옮기고, 거기서 책도 잘 읽을 수 있게 작은방 책장도 거실로 Go.Go. 거실의 TV와 소파를 제일 작은 방에 몰아 넣고 한평짜리 게임방을 만들어 버렸다.ㅋㅋ




이번주에는 어제가 7일. 제주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라 장에가서 배추를 사 김장을 하기로 했다.
(요즘은 김치를 시험삼아 두포기씩 사서 이렇게도 담궈보고, 저렇게도 담궈보고 있는데, 지난번 김치가 맛있게 잘 되어서 이번에도 그비슷하게 담궈볼 요량이었다.
- 아직도 첫번째와 똑같이는 못담그는 김치내공....OTL 어쩌자고 김장하면서 레시피를 적어 놓지도 않았을까...ㅠ.ㅜ)

엄청 무거운 육지배추 4포기에 만원, 무우2개에 천원, 단골이라고 말해서 제주배추 1포기에 무우1개 덤.
작년 가을과 올 봄에도 여기서 샀었다. 삼다*채.ㅎㅎㅎ 
육지사람이면 관광객으로 여겨서 제값을 다 받는 오일장. 지난번에도 왔었다며, 잘해달라고 하면 덤을 주곤한다.



파, 마늘, 젓갈을 안넣기에, 그냥 구수한 맛을 내는 보리쌀로 풀을 쑤어 넣고, 다시마물+청각+생강+청고추을 넣어 믹서에 갈고, 간장, 황설탕, 소금,고춧가루를 넣고 이번에는 무우를 반개만 (채썰지 않고) 아주 얇게 강판에 갈아 반개만 넣어 김치를 만들어 봤다. (말은 쉽다.)

4포기(4쪽X4=16쪽+a)는 처음 담그는지라 중간에 고춧가루도 떨어지고, 생강도 없어! 청고추도 없어! 육지배추가 너무 커서 소금에 잘 절여지지도 않아~! 양념도 모자라~! 이런~ㅠ.ㅜ
(만성비염에 좋다는 말을 듣고 생강차를 2일전에 신나서 담가버렸던 터라...)
마트도 부랴부랴 다녀오고, 힘도들어....흐휴~.

다행히 며칠전 롯*마트에서 16L 락앤락 김치통이 2개에 19,800원!!!!!이어서 업어왔는데, 김치를 많이 담는 바람에 요긴하게 쓰였다. ㅎㅎ (쌀담아놓으려고 샀었는데, 김치통이 없어 다시 쌀들은 찬밥신세.)

이번 김치의 포인트는 무를 채썰어서 양념에 넣지않고 조금만 갈아 넣은것. 양념속 무우채는 오래된 신김치로 요리해 먹으려면 좀 쓴맛이 나는 경향이 있어서(내가 못담근 탓도 있지만=.=;;) 버리라고 하는데, 아까워~~. 시댁에서 먹은 무우 속 없는 김치가 맛있어서, 무우를 이번에 과감히 조금만 넣었다. 대신 무우는 깍두기로~.ㅎㅎ

암튼, 담궈놓고 나니 맛이 있을지 의문이지만,ㅋㅋ 일단 김장이며 집안정리에 겨울준비는 끝~.








예전에 찬바람만 불면 재채기에 콧물이 계속 나온다는 분이 생강을 진하게 우려 먹고 그해 겨울을 잘 보냈다는 글을 보고 만들어본 생강차. 생강을 세개 얇게 편썰어서 흑설탕에 재어 놓았는데, 양이 얼마 안되지만 엄청 맛좋다는 남편씨.
(김장하고 남은 생강으로 생강차를 만들면 좋은데, 어째 이번에는 생강차를 만들고 생강이 모자라 김장용으로 따로 사러 가야만 했다.)
집에 모과 두개도 노랗게 익어가는데, 기대된다~기대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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