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6 11:28 DAYs
Olympus Trip 35
구정때 시댁에 갔다가 안쓰는 카메라가 있는데, 쓸려면 쓰라고 주신 것이 바로 올림푸스 트립 35.
(Nikon FM2와 FE도 아버님께 받아서 결혼 초부터 사용해오다 근래에는 거의 사용을 안했었다. 그리고 작년에는 FM2는 기부를 하고 FE는 셔터가 고장나서 지금은 보관만 하고 있다. ^^)
곰팡이인지, 녹이 슬은 것인지 보이는 곳을 남편이 잘 닦고, 냉장고 안에 고이 보관되어 있던(한 4년정도 되었을듯..ㅋㅋ) 리얼라 ISO100 필름을 끼고, 잠시 산책을 나가서 찍어 보았다.
우리는 오랜만에 필카를 사용해본 데다가, 카메라가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것이라 잘 찍힐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하면서도, 즐겁게 사진을 찍었다.ㅎㅎ
로모도 괜찮은것 같고, 요즘에는 특히 올림푸스 펜(Olympus Pen)을 보고 너무 이쁘다고 군침을 흘리고 있었는데, 우연히 트립35를 얻게 되다니!!! 트립35가 살아 있었으면 좋겠다.
기능도 심플하고, 바디도 손때가 뭍어 정감이 가고, 렌즈도 보석 같이 빛나 너무 마음에 든다. ^^